맑은 새미 2019. 7. 1. 05:26



지난 5월 대구수목원에서 담아온 녀석인데 이름을 알지못해 묵혀두고 있었다.

우리 야생화 산부추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백합과 알리움 속의 식물이다.

알리움은 전세계에 325종이 있고, 대부분 북반구에 분포하며, 한국에는 21종이 있다. 이 속에 속한  관상용 식물을 알리움이라 부르기도 한다. 잎과 줄기가 모두 뿌리에서 나오며 부추와 같은 냄새가 나고, 꽃은 줄기 끝에 둥근 모양을 이루며 수십 개가 달린다. 

파의 꽃(파스님)이라고 형용되는 것처럼 종류에 따라 크고 작음은 있지만 어느 것이라도 줄기 끝에 소화()로부터 맺는 공 모양 또는 흩어진 모양에 다수의 화서를 단다. 

큰꽃알리움(A. giganteum)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이고 비늘줄기가 크며 높이가 1.5m에 달한다. 잎은 길이가 50∼60cm이고, 꽃은 5월에 분홍색으로 피며 꽃줄기에 200여 개가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노란 색 꽃이 피는 릴리리크(A. moly)와 분홍색 꽃이 피는 리키(A. porrum)는 관상용으로 심지만 채소로 먹을 수도 있다. 꽃은 탐스럽지 않으나 꽃줄기를 자유롭게 굽힐 수 있으므로 꽃꽂이에 많이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