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새미
2020. 7. 30. 07:16
작고 앙증맞은 흰고무신
축담위에 가지런히 놓여 누굴 기리는걸까?
빗속에 꽃사진을 찍고 출구를 나서는 필자를 불러세우고
'사진 많이 찍으셨어요? 이것도 한번 찍어보라'며
흰고무신을 섬돌 위에 올려 놓는다.
이쁜 여인의 따뜻한 마음씨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보타닉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