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새미 2021. 1. 18. 06:48

검물봉선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높이 40∼80cm이다.
기 전체에 털이 없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물기가 많으며 붉은빛을 띤다. 가지를 많이 내고 볼록한 마디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며 길이 6∼15cm, 나비 3∼7cm에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8∼9월에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는데, 가지 윗부분에 1송이씩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꽃자루가 길고 아랫부분에 붉은빛의 선모(腺毛)가 난다. 포는 작고 꽃잎은 3장이다. 가늘고 긴 꿀주머니가 있으며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10월에 익으며 만지면 터진다. 유독식물로서 관상용으로 심고 잎과 줄기·종자는 약재로 쓴다. 한국 가야산 부근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