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새미
2022. 4. 28. 07:41
산기슭이나 논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들판의 논두렁에서 많이 자란다고 해서 ‘들현호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들현호색은 땅속 덩이줄기에서 가는 뿌리가 나와 옆으로 뻗으면서 자란다. 옆으로 뻗는 덩이줄기는 곳곳에 둥근 덩이줄기가 달리면서 번식한다. 잎은 어긋나며 긴 잎자루 끝에 3장의 작은 잎이 달린다. 봄이 되면 자줏빛을 띤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꽃의 앞쪽은 입술처럼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6~7월이 되면 긴 타원형의 줄처럼 생긴 열매가 열린다.
들현호색은 여름이 되면 잎이 말라 죽는데, 이때 덩이줄기(현호색)를 캐서 약재로 사용한다. 이는 배, 머리, 허리 등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