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aple

노랑나비

 

 

 

 

 

 

노란 기린초꽃에 노랑나비가 앉았다.

꿀을 따느라 정신이 팔렸는지 카메라 삿타 소리에도 꿈쩍도 않는다.

 

한반도에는 광역 분포를 하는 종으로서 개체 수는 많다. 연 3~4회 발생하며, 3월부터 11월에 걸쳐 나타난다. 각종 꽃에서 꿀을 빤다. 국외에는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날개는 노랑색이지만 암컷은 보통 희다. 앞날개의 바깥테두리 부분은 검다. 봄부터 2∼3회 발생하며 초지를 날며 꽃에 모인다. 애벌레는 낭아초·별노랑이·개자리·완두 등의 잎을 먹으며, 번데기로 겨울나기를 한다.

생활력이 매우 강한 나비로 쌀쌀한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마을 주변 낮은 산지에서 빠르게 날아다닌다. 병자호란 때 황씨 성의 의병이 청군과싸움에서 전사하였을 때 가족들이 슬퍼하는 동안 노랑나비가 나타나 슬픔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같이 매장하였다는 고사가 있으며, 지금도 황해도 신천군에 노랑나비무덤(黃蝶墓)이 있다고 한다. 노랑나비는 오늘날 액세서리나 의류 가재도구에 많이 표현되어 있으며, 집의 마당이나 텃밭 따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날개 편 길이는 47~52mm이다. 수컷은 날개 윗면이 노란빛 바탕에 앞날개의 바깥가장자리 쪽으로 넓게 흑색 무늬가 퍼져 있으며, 앞날개 가운데 부분에도 흑색점 무늬가 하나 있다. 암컷의 날개 바탕색은 유백색이나, 수컷의 경우 황색과 유백색의 두가지 형이 있다. 경기도서의 경우 황적색을 띠는 개체가 종종 관찰된다.

 

'pea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누풀  (0) 2014.10.22
얼굴  (0) 2014.10.16
노루오줌  (0) 2014.06.10
연밭에서  (0) 2013.09.06
단풍취  (0) 201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