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서운암의 장독이다.
서운암은 약된장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햇콩을 무쇠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삶고, 황토와 짚으로 지은 전통 가옥에서 발효시킨다. 그런 다음 전라도 서해안에서 가져온 천일염을 3년 동안 간수를 뺀 다음, 음력 정월에 양산 영축산 천연 약수에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 감초 등 10여 가지 한방 생약재와 함께 50년 이상 된 옹기(壅器)에 담아, 적당한 일조량과 온도를 조절해가며 숙성시킨다. 특징은 색깔이 노랗고 맑게 빛나며, 일반 가정 된장의 떫은 맛이나 씁쓸한 맛, 역한 냄새가 일체 없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