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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Content : 꽃이야기

얼레지

 

 

 

 

 

 

 

 

 

 

 

 

 

 

 

 

 

 

 

 

3월들어 세번째 용추계곡을 찾았다.

바람난 여인 얼레지를 만나기 위해서다.

오늘도 화려하게 성장하고 활짝 웃는 얼레지는 만나지 못했다.

바람 꿈만 꾸는 여인이 많았다.

아침저녁 찬바람 때문인지 아직 꽃대조차 올리지 못하고......

배시시 꽃잎을 연 얼레지도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못한다. 

 

얼레지는 하루에 3가지의 모습을 보인다.

아침나절엔 청순하고 어여쁜 처녀의 모습을

한낮엔 봄곷의 여왕답게 화려하게 성장한 바람난 여인의 모습을

해질녁엔 버림받은 여인처럼 시든 모습을

 

엘레지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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