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우포의 아침




우포의 새벽이 밝아올 무렵이면

자욱한 물안개 저편에서

찰삭 찰삭 삐거덕 삐거덕

아련히 노젓는 소리 들린다.

동녁이 밝아오고 물안개 걷히면

마침내 어부의 일상이 열린다.

여윈 어부의 작은 동요에도 위태롭게 춤추는 조각배는

차라리 어부의 일상이 되었다. 


오월 우포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목원 사람들  (0) 2017.05.25
행복 동행  (0) 2017.05.24
장미원의 꼬마사진가  (0) 2017.05.20
아름다운 길  (0) 2017.05.19
봄나들이  (0)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