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도(眞友島)는 서낙동강 하류에 낙동강의 퇴적 작용으로 만들어진 면적 약 0.8 km²의 무인도이다. 행정구역상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에 속하지만, 신호동의 뭍에서 남쪽으로 약 1.5 km 떨어져 있고, 섬의 서쪽에 있는 눌차도와는 400 m 거리로 가덕도동과 더 가깝다.
사람의 방문이 뜸하므로, 도둑게와 금모래밭과 같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원래 왜선등 또는 이점등으로 불렀으나, 1956년 이곳에 진우원이라는 고아원이 세워지면서 지명이 비롯되었다.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고아원이 큰 피해를 입어 철수하였다.
사구는 해안가의 모래가 바람에 날아가 섬 안쪽에 쌓인 모래언덕이다. 진우도의 사구는 사구 위쪽의 배후습지가 있는 건강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도로나 제방이 들어서지 않아 원시해안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사구 식물이 모래가 날아가지 않도록 잡아준다. 즉 식물이 사구를 보호하는 것이다. 건강한 원시 사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으로 퇴적지형 수업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