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말이 '믿는 기쁨' 청춘의 기쁨' 이다.
붓꽃과의 얼뿌리 식물이며, 봄에 피는 꽃은 크로커스, 가을에 피는 꽃을 사프란이라고 구분짓기도 한다.
이 중에서 향신료로 유명한 사프란은 사실 'Crocus sativus L.'이라는 딱 한종 뿐이며, 나머지는 원예식물로 키운다. 색깔은 여러가지이나 주로 선호되는 것은 노란색과 보라색, 흰색 등이다.
참고로 백합목(Liliales) 콜키쿰과(Colchicaceae) 에도 비슷하게 생긴 식물들이 있고, 아스파라거스목(Asparagales) 수선화과(Amaryllidaceae)에 속하는 나도샤프란이라는 종의 꽃이 비슷하게 생겼으니 혼동 주의. 겨울왕국의 배경인 아렌델 왕국의 상징이 크로커스다.
유럽남부와 소아시아 원산이다.
암술대를 말려서 진정(鎭靜)·진경(鎭痙)·통경(通經)·지혈제로서 월경곤란·갱년기장애·유산벽(流産癖)·자궁출혈과 백일해 등에 약으로 쓴다. 10만 배로 희석하여도 노란색을 띠기 때문에 음식물의 빛깔을 내는 데도 사용한다.
사프란이라는 말은 아랍어의 아자프란(azafran) 또는 자파란(zafaran)에서 비롯하였으며 본래 사프란의 암술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약이나 염료로 쓰기 시작한 것은 8세기부터로서 에스파냐를 정복한 무어인이 전하였고, 인도와 페르시아에서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재배하였다. 16세기 이후에는 요리와 약용으로 많이 사용하였고 머리염색제로도 썼다. 가을에 알뿌리를 심고 다음해 5∼6월에 파서 말렸다가 다시 심는데, 이어짓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선명한 색의 꽃이 땅에서 솟아 나오는 것처럼 피어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합니다. 추위에 강하고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정원에 심는 것이 좋으며, 정원에 한번 심어두면 2∼3년 동안은 매년 꽃을 피웁니다. 화단이나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같은 품종을 30 ~ 40 개씩 모아 심는 것이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