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사람들은 지겹도록 내리는 눈에 지쳐갈 즈음.
눈구경하기 힘든 곳에 사는 나는 눈이 보고싶어 경주를 찾았다.
"밤이면 폭설이 내리고, 날이 새면 녹는 날이 열흘넘게 이어져요"
점심을 먹은 식당 여주인의 말이다.
오릉을 찾았을 때는 반짝 햇살이 났다 금새 함박눈이 내린다.
한적한 숲길을 걷는 아가씨의 노란 우산이 색다른 감흥을 자아낸다.
이 찌는 삼복더위에 경주의 눈내리던 날을 회상하면 잠시라도 더위를 잊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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