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은‘행복의 열쇠·가련’이고, 재배하는 외래종은 속명(屬名)을 그대로 사용하여 ‘프리뮬러’라고 한다. 뿌리에 5∼10%의 사포닌이 들어 있어 유럽에서는 뿌리를 감기·기관지염·백일해 등에 거담제로 사용하여 왔으며, 신경통·류머티즘·요산성 관절염에도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하고, 일본에서는 이것의 자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곳도 있다. 한국의 앵초류는 10종인데, 산지의 냇가와 숲 속에서 자라고 잎이 거의 둥근 큰앵초(P. jesoana), 높은 산 위에서 자라는 설앵초(P. modesta var. fauriae), 잎이 작고 뒷면에 황색 가루가 붙어 있는 좀설앵초(P. sachalinensis) 등이 있다.
북구의 전설에 의하면 앵초는 사랑의 여신인 프라이야(Freya)에게 봉헌되었다고 한다.
앵초가 보물이 많이 있었던 프라이야의 궁전의 자물쇠를 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독일에서 앵초는 '열쇠꽃' 이라는 의미로 불리운다.
그러나 기독교가 전래하면서 앵초를 프라이야 여신 대신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였고 이후 '성모 마리아의 열쇠'로 불렸다.
앵초의 꽃이 마치 열쇠꾸러미처럼 보이고 이 열쇠로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