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억새를 보러가는 길에 대기마을에 잠시 들렀다.
마을 어귀에 자리잡은 소나무숲이 인상적이었다.
경남 합천군 가희면 중촌리에 위치한 "대기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모산재외 누룩덤이 병풍을 두루고 마을 앞 수백년이 된 소나무 숲에서는 사계절 푸르런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들판에는 옛선비들이 글을 읽고 학동들을 훈육한 서당 매양재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대기 저수지의 푸른 물에서는 강태공들이 낚시대를 드리우며 물속에 잠긴 모산재의 비경을 한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청정 무공해 농산물을 비롯하여 주 특산품으로는 황매산 표고와 블루베리, 복분자 등이 생산되고 있다. 2005년부터 옛대기초등학교에 농촌 체험마을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전통놀이 및 농사체험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