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모시대는 지리산과 강원도 설악산, 금강산의 깊은 산에서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부엽질이 풍부하며 물 빠짐이 좋은 고산지대의 반음지에서 자란다. 키는 약 70㎝이고, 잎은 달걀 모양의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위로 올라가면서 짧아지는 특성이 있다. 뿌리는 인삼과 같이 비대한 뿌리로 되어 있다. 꽃은 하늘색으로 줄기를 따라 올라가며 한 개씩 피며 아래를 향하고 있다. 꽃의 전체적인 모습은 넓은 종형이고 앞부분이 5개로 갈라지며 길이는 약 4㎝, 폭은 약 3㎝이다. 열매는 10월경에 3개의 골로 이루어지며 달리고 갈색이다. 최근 지리산 고원에서 발견되기도 하는 종으로 우리나라 특산식물 중의 하나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