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매화오리'셉템버비우티'
수염꽃나무·까치수염꽃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3∼7m이다. 주로 산지의 숲속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밋밋하고 검은빛을 띤 갈색이며 가지가 돌려난다. 잎은 어긋나고 가지 끝에서는 흔히 뭉쳐나며 거꾸로 세워놓은 넓은 바소 모양이다. 잎의 양 끝이 좁아지고 털이 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흰색 양성화가 6∼9월에 피고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빽빽이 난 복총상꽃차례[複總狀花序]에 많이 달린다. 꽃지름 6∼8cm, 꽃차례 길이 8∼15cm이다. 꽃잎은 타원형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씨방은 상위(上位)이고 3실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납작하고 둥글며 겉에 털이 나고 밑에 꽃받침이 남아 있다. 지름 4∼5mm이다. 종자는 여러 개가 들어 있으며 날개가 달려 있다.
일본에서는 어린순을 나물로 하고 관상수로 심는다. 한국(한라산)·일본·중국·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