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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새

민물가마우지

 

 

몸길이 89∼102cm이다. 뺨과 멱은 흰색이고 나머지는 검은색이다. 번식기의 깃털은 옆구리에 흰 얼룩무늬가 있다. 해안·바위섬 또는 하구 주변에서 생활하며 때로는 내륙의 하천가나 호수에서도 눈에 띈다. 한국에서는 주로 남해 거제도와 서해 앞바다 섬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이다. 그러나 번식에 대한 자료는 아직 없다.

일본에서는 참나무·소나무·팽나무 등의 가지 1개에 보통 2∼20개의 둥지를 튼다. 12~6월에 걸쳐 1년에 세 차례 번식하며 한배에 보통 3∼4개의 엷은 청색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30∼36일이고 새끼는 부화한 지 47∼60일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먹이는 물고기가 주식이며 잠수를 잘해서 헤엄쳐 다니다가 물 속에서 먹이를 잡는다. 아프리카·유라시아대륙·일본·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넓은 지역에서 번식하나 한국에 분포하는 아종은 일본에서 번식한 뒤 타이완·오키나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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