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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Content : 꽃이야기

정향풀

여러해살이풀(多年生草本, 높이 40~80cm)이다. 식물체에는 털이 없다. 지하근경(地下根莖)은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외대로 곧추 자라는데 원주상(圓柱狀)이며 윗부분에서 가지를 친다. 잎은 거의 호생(互生)하나 드물게 대생(對生)하는데 짧은 엽병(葉柄)이 있거나 없다. 엽신(葉身)은 피침형(鈹針形, 길이 6~10cm, 너비 1~2cm)인데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점차 뾰족하며 변두리는 매끈하다. 잎양면은 심녹색이다.
꽃은 5~6월경 가지끝에 산방화서(繖房花序)를 이루고 남보라색 꽃이 많이 모여피는데 양성화(兩性花)이다. 포(苞)는 가는 선형(線形)인데 화경(花梗)보다 짧다. 꽃받침은 작은데 5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열편(裂片, 길이 1~2mm)의 끝은 뾰족하다.
화관(花冠, 직경 약 13mm)은 남보라색인데 화통부(花筒部)는 원주상(길이 약 8mm)이다. 화관의 윗부분 소엽(小葉)은 좁은 장타원형(長楕圓形)인데 길이는 화통부 길이와 거의 같다. 화관통부(花冠筒部)에는 털이 많고 밑부분에는 5개의 수술이 붙어 있다. 자방(子房)은 2개의 심피(心皮)로 된 이생심피자방(離生心皮子房)인데 2실(室)이며 각 실에 많은 배주(胚珠)가 들어 있다. 암술대는 가늘고 암술머리는 가락지 모양이다.
열매는 원주상의 포과(胞果, 길이 5~6cm)인데 7~8월경에 여물며 털은 없다. 씨앗은 짧은 주상(柱狀, 길이 7~10mm)인데 양끝은 갈색이며 잔주름이 있다. 황해남도 강령군 순위도, 옹진군 기린도, 창린도 등 지역의 양지바른 강언덕, 들판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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