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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미학(photograph esthetics)

청동오리

 

 

 

 

첫추위가 풀린 오후,

탄란한 햇살이 생태공원에 쏟아져 내린다.

청동오리가 생태호수의 수면을 미끄러지듯 유영한다.

오리가 만든 작은 파문에 오후의 햇살이 부서진다.

 

머잖아 가을이 떠난 자리에

녀석들이 겨울나그네 반겨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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