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에서의 첫밤을 비몽사몽간에 보내고, 자릴 털고 문밖을 나선건 그쪽 시간으로 아침 여섯시간 조금 못된 시간이었다.
이미 햇살이 호텔 울타리를 기어내려오고 있었다.
실외 풀장가에 화사한 꽃이 반긴다.
캄보디아로 오기전 이곳 날씨를 체크하고, 옷가지를 준비하고, 더위를 걱정하고 했지만 꽃에 대해서는 생각이 미치지않았었다.
평소 꽃을 열심히 찍었다.
새까손각락 손톱보다도 작은 꽃을 이쁘게 찍겠다고 땅바닥에 납짝 엎드리고 했었는데 캄보디아의 꽃에 대해서는 생각이 미치지못했다.
앙코르왓과 톤래삽호수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속이 꽉 차있었기 때문이리라.
사진으로 담지 못한 없는 꽃도 많았다.
이름도 알려고 하지않았다.
처음부터 꽃에 대한 건 내 뇌리에 없었으니까.
그냥 꽃의 아름다움만 느끼자.
캄보디아의 꽃은 우리 꽃보다 담백한 색깔을 가진 것 같다는 것도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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