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라오스를 배우고 부터 라오스에 대한 동경심이 내마음속에 자라고 있었다.
그 라오스를 관광할 기회가 왔다.
내가 본 라오스는 두얼굴의 나라였다.
왓따이공항의 군복착용 심사관에 의한 지루하고 가슴 답답한 입국심사에서부터 느껴졌던 권위적인 관(정부)과 신에 대한 무한 존경과 헌신하는 민(국민)이 보여주는 확연한 양면성이 여행 내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베트남 공산화를 깃점으로 말래이 반도에 밀려든 공산화의 바람이 라오스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라오스는 14세기에 최초로 통일 국가를 이루었으나, 이후 타이의 속국, 프랑스 지배, 일본의 군사 점령 등을 거쳐 1975년 라오인민혁명당이 이끄는 라오스애국전선이 실권을 장악하면서 같은 해 12월 2일 왕정을 폐지하고 현재의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을 수립하였다.
라오스는 국민의 90%가 불교도인 불교 국가로서 불교 유적지가 많으며, 산이 많은 북쪽에는 상당수의 고산족이 거주하고 있다. 면적은 한반도의 약 1.1배인 236,800㎢이다. 2010년 기준 라오스 인구는 640만 명이며 인구밀도는 1㎢당 26명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낮다. 수도는 비엔티안(Vientiane)이며, 비엔티안의 인구는 2009년 기준 약 75만 명이다. 지방 행정 조직은 16개 주 및 1개 특별시(비엔티안)로 구성되며, 주요 도시로는 사반나케트(Savannakhet), 팍세(Pakse),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등이 있다. 인구 증가율은 연 2.2%이며, 인구 층의 비율은 20세 이하 50%, 20세~39세 29%, 40세 이상 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