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방문하기전에 가장 큰 기대를 한 것이 탁밧을 보는 것이었다.
전날밤 좋아하는 술도 절제할만큼 탁밧을 놓치지않으려 노력했다.
불교신도가 80% 이상이라는 라오스는 부처님에 대한 신앙심이 극진하다.
그래서 승려가 되는 꿈을 가진이가 많으며, 승려가 되기 위해서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부처님에 대한 헌신은 승려에 대한 공경으로 표출되며 탁밧이 그 대표적 발현이리라.
이른 새벽 정성으로 만든 음식을 스님에게 시주하는 것은 곧 부처님에 대한 헌신이다.
어린시절, 내가 잠에서 깨어날 즈음이면 사립문 밖에서 울려오는 목탁소리에 때맞춰 쌀이며 밥을 시주하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