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꽃다운 청춘들이 슬어져간 지난 겨울
폭설은 소나무에도 큰 상채기를 남겼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통채로 부너져내리고
오랜 풍상을 견디어 낸 노송들이 이번 폭설로 가지를 잃었다.
유명 소나무사진 작가가 그의 사진을 위해 또다른 소나무를 베어내 물의를 일으켰다.
사진인들이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의 사진이 어떻게 각광을 받는지.........
피사체에 대한 사랑이 없이 사진에 예술혼이 담길 수 있는지?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환멸을 느낀다.
나무는 숲에 있어야 제격이다.
숲이 무언가?
숲은 뭇나무들이 공생하는 공간이 아닌가!
2백년 넘게 평형을 이루며 살아온 솔숲에서 시야에 방해가 된다며 수십그루의 소나무를 베어내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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