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상림에서 꽃무릇의 성전을 만났다.
고운 최치원선생이 조성한 울창한 상림숲 아래에 차고 넘치는 붉음의 향연에 집사람은 연신 감탄사를 연발한다.
푸른 상림의 바닥엔 빨간 카펫이 깔렸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으리라.
연전에 찾았을 때의 꽃무릇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었다.
휴일을 맞아 꽃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함양을 찾을 때면 꼭 맛보고 오는 음식이 있다.
늦은 점심으로 함양별미 어탕국수를 먹고, 어탕을 따로 싸들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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