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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관조

 

 

 

관조(觀照) 는 “미(美)를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일” 또는 “지혜로 모든 사물의 참모습과 나아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를 비추어 봄” 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봄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뾰족히 내밀던 붓끝, 아침저녁이 다를 만큼 성큼성큼 영역을 넓혀가던 오뉴월의 연밭 , 작열하는 여름날의 햇볕 아래 빛나던 분홍빛 수줍음 .......

지금, 쓰레기 속에 널부러진 연밥에서 연의 초상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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