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25)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의 향기 행복은 심신의 편안함과 여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된 굴따기 작업 후에 잠깐의 휴식에도 행복은 찾아온다. 여든을 바라보는 노구에도 바다에 나와 굴을 딸 수 있음이 다행이라는 할머님의 말씀이 짠한 여운으로 남아있다. 겨울 메타세코이아길 : 경남수목원 어제 눈이 내렸다. 내리자마자 녹아버린 눈 참 야속하다. 그곳에는 눈이 남아있을까? 경남수목원 그곳에도 ........... 아름다운 날 꼭 2년 전이다. 2012년 12월 7일 아침부터 함박눈이 쏟아졌다. 눈이 귀한 내고장 진해에 내리는 눈은 축복이다. 눈, 첫눈은 마력을 지녔다. 눈이 내리면 아이도 어른도 기뻐 날뛴다. 강아지 까지도 눈 때문에 차가 막히고 눈치우는 고생이 눈앞에 있어도 눈은 우리 마음을 푸근히 감싸안는다... 눈오는 날 눈오는 날이면 사람들은 감성에 젖는다. 2014. 2월 경주 오릉 12월, 포근함 가득한 달을 기원하며 섣달 초하룻날이다. 어제 내린 비가 동장군을 모셔왔다. 곳곳에 눈소식이 들려온다. 길고 아름다웠던 가을을 몰아낸 동장군의 기세가 맹렬하다. 섣달, 극월(極月), 납월(臘月)이라고 한다.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의 각오를 다지는 달이다. 세월호사고 등 갖가지 상처가 치유되고 따뜻한 .. 가을 보내기 -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11월 마지막날,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유난히 길고 아름다웠던 올가을 보내고 왔다. 늦가을 나들이 유난히 길고 아름다운 올가을이다. 비가 갠 오늘 오후, 연사흘째 생태공원을 찾았다. 오늘은 안사람과 동행이다. 늘어나는 주름살 때문인지 근자에 들어 사진찍기를 싫어하는 그녀가 앵글 속으로 들어온 것은 순전히 아름다운 단풍의 유혹 덕분이다. 가을담기 아름다움은 누구나 간직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 일으킨다. 2012. 11월 중순. 경주불국사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