쇤부른궁전을 찾아간 날은 4월 중순이었다.
5월이 오면 더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겠구나하는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었다.
궁전 뒤로 1.7㎢ 달하는 광대한 프랑스식 정원이 펼쳐진다. 화단과 분수, 정교한 조각상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은 궁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정원 끝 언덕에는 프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해 세운 일종의 개선문인 글로리에테(Gloriette)가 있다. 아치형의 주랑과 정교한 조각이 일품인 신전풍의 건물 자체도 아름답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궁전과 정원의 전망이 좋기로 유명하다.
정원에는 이외에도 1752년에 세워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 아치형의 독특한 모양을 한 온실, 1690~1918년까지의 마차가 전시된 궁정마차박물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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