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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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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미 운문사의 소나무는 많은 방문객이 사랑하는 소나무다. 전체적인 모습이 빼어난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속으로 들여다본 가지들이 만들어내는 선의 아름다움은 또 다른 일품이다.
두개의 시각 대종대 바다를 내려다보고 서있는 소나무 한그루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이렇게 다르다. 멀리 오륙도가 안개속으로 보인다.
솔숲 솔숲은 인간에게 힐링을 가져다 준다. 솔향기 짙은 바닷가의 솔숲은 가슴을 활짝 열게 한다. 올여름 상주에 두번 방문했다. 7월말에 손자녀석들의 해수욕을 위해 1박2일간 머물다 왔다. 두번째는 8월8일 아들내외와 손자들이 동행했다. 맑은 바닷물, 고은 은모래가 참 아름다운 곳이라 큰..
솔의 자태 과천의 어느 식당에서 만난 가냘픈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
소나무는 외롭지않다. 많은 날들이 온유의 봄날이 따가운 여름날이 서늘한 가을날이 살 에이는 겨울날이 소나무를 스쳐갔다. 소나무의 곁에는 수많은 동료들이 떠나갔다. 그래도 소나무는 외롭지않다. 언젠가 또 다른 친구가 찾아올 것을 믿기에 ....
솔의 수난 폭설로 꽃다운 청춘들이 슬어져간 지난 겨울 폭설은 소나무에도 큰 상채기를 남겼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통채로 부너져내리고 오랜 풍상을 견디어 낸 노송들이 이번 폭설로 가지를 잃었다. 유명 소나무사진 작가가 그의 사진을 위해 또다른 소나무를 베어내 물의를 일으켰다. 사진인들..
삼릉의 겨울 폭설이 잦아든 삼릉에 옅은 햇살이 짬짬이 스며든다. 소나무는 힘겹게 이고 있던 눈가루를 털어낸다. 햇살은 금새 슬어지고 또다시 눈발이 날린다. 소나무숲 저쪽에서 "꽝"하는 소리에 고갤 돌리니 눈가루가 포연처럼 흩날린다. 눈덩이를 잔뜩 이고있던 소나무가 굵은 가지를 잃은 것이..
진해의 기상, 장복송 (전략) "그 하늘 우르러며 뿌리에서 줄기지나 쭉쭉 뻗어오른 이곳에서부터 진해시민 푸른 얼굴 웃음꽃 가득 피어나리 바다보다 깊고 산보다 높게 행복의 길 걸어가리" 표석에 새긴 장복송을 예찬한 김탁환의 싯귀 끝부분이다. 장복산 기슭에서 진해시가를 내려다보며, 늠늠한 기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