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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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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비 날다. 주남지 2020.07.03
개개비 연이 늦게 꽃망울을 터뜨리는 곳이기에 주저하며 주남지로 향했다. 벌써 몇몇 대포부대원이 포진하고 있었다. 개개개개 ........ 녀석들의 노래가 요란하다. 연잎에, 꽃봉오리에 녀석들은 날쌔게 날아와 앉았다간 날쌔게 사라진다. 화짝핀 연꽃에 앉기를 기다리는건 욕심이리라. 소니 70-300으로도 담을 수 있게 가까이 다가와 준것만으로도 고맙지 ....... 우리나라 전역에 도래하는 흔한 여름철새이자 통과철새이다. 봄과 가을에 흔히 우는 소리가 많이 들리며 갈대나 물가 초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몽골 중부, 아무르 지역, 중국 동북부,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인도차이나반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및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서 월동한다. 번식 둥지는 주로 물가의 갈대밭이며 수면에서 약 0.8∼2..
박새 몸길이 약 14cm이다. 머리와 목은 푸른빛이 도는 검정색이고 뺨은 흰색이다. 아랫면은 흰색을 띠며 목에서 배 가운데까지 넥타이 모양의 굵은 검정색 세로띠가 있어 다른 박새류와 쉽게 구분된다. 수컷은 이 선이 더 굵고 다리 위까지 이어진다. 등은 잿빛이다. 평지나 산지 숲, 나무가 있는 정원, 도시공원, 인가 부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다. 4∼7월에 나무 구멍, 처마 밑, 바위 틈, 돌담 틈 또는 나뭇가지에 마른 풀줄기와 뿌리·이끼 등을 재료로 둥지를 틀고 한배에 6∼12개의 알을 낳는다. 특히 인공 새상자를 좋아해서 크기만 적당하면 정원에서도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른다. 번식 초반인 3월부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숲에 사는 조류의 대표적인 우점종이다. 곤충을 주식으로 하며 가을부..
붉은머리오목눈이 흔히 뱁새라고도 한다. 몸길이 약 13cm이다. 몸의 윗면은 붉은 갈색이며 아랫면은 누런 갈색이다. 암컷은 색이 연하다. 부리는 굵다. 동작이 재빠르고 움직일 때 긴 꽁지를 좌우로 쓸듯이 흔드는 버릇이 있다. 번식기 이외에는 보통 30∼50마리씩 무리지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시끄러울 정도로 울어댄다. 둥지는 농가 울타리 안에도 틀지만 흔히 관목이나 풀속에 튼다. 보통 1m 안팎의 높이에 트는데, 마른풀·섬유·풀이삭·풀뿌리 등을 거미줄로 엮어서 깊은 단지 모양으로 튼튼하게 틀고 알자리에는 가는 섬유나 풀이삭을 깐다. 알은 4월에서 7월 사이에 한배에 3∼5개 낳는다. 색은 푸른색이다. 먹이는 주로 곤충류를 먹지만 거미도 잡아먹는다. 새끼에게는 곤충의 유충이나 거미를 잡아 먹인다. 한국에 흔한 텃새이다. 한..
중대백로 몸길이 약 90cm이다. 암수 모두 온몸이 새하얗고 눈 앞에 녹색 피부가 드러나 있다. 여름철 번식기의 어깨깃에는 가늘고 긴 장식깃이 있으나 겨울깃에는 없다. 또 여름철의 부리는 검고 부리 시작 부위가 녹색이나 겨울철의 부리는 노란색이다. 홍채는 어두운 노란색이다. 다리는 검고 정강이는 갈색이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널리 번식하는 흔한 여름새이다. 번식기 이외에는 땅 위에서 생활하고 논·개울·하천·습지 등 물가를 걸어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다. 단독 또는 2∼3마리에서 7∼8마리의 무리가 평지에서 쉽게 눈에 띄는데, 번식이 지나 새끼가 둥지를 떠난 뒤에는 번식지 부근의 논에서 20∼30 또는 40∼50마리씩 모여 지낸다. 왜가리·쇠백로·황로 등과 섞여 200∼300마리에서 500∼600 또는 2,000∼..
노랑할미새 몸길이가 18~19 센티미터 정도 되는 할미새과에 속하는 새이다. 번식 시기는 4~6월이며, 이들은 야생에서 최대 8년을 산다. 강, 계류, 저수지, 논 주변에 서식한다. 항상 꼬리를 위아래로 흔든다. 곤충, 애벌레, 거미 등을 잡아먹는다. 둥지는 개울가 돌 틈, 인가 주변의 돌 틈 등에 마른 풀잎,이끼, 나무뿌리 등으로 만들고, 내부에 동물의 털을 깐다. 한배에 알을 4~6개 낳는다. 수컷 여름깃눈썹선과 턱선은 흰색으로 뚜렷하다. 멱은 검은색, 몸아랫면은 노란색이며 옆구리는 흰색이다.암컷 수컷과 비슷하지만 멱이 흰색이며 몸아랫면의 노란색이 더 약하다. 드물게 멱이 수컷과 비슷한 검은색 바탕에 흰색 깃이 섞여 있는 개체도 있다.
왜가리 생태공원의 터주대감이다. 몸길이 93cm, 머리꼭대기는 흰색, 눈위에서 뒷 머리까지는 검은색이며 2~3개의 댕기깃이 있다. 앞목의 중앙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으며 어깨깃도 검은색이다. 날 때 검은색의 날개깃이등의 회색과 대조를 이룬다. 부리는 주황색이며, 다리는 붉은색 또는 붉은색이 도는 갈색이다. 겨울깃: 부리와 다리의 붉은색이 없어진다. 어린새: 머리에 댕기깃이 없으며 몸 윗면이 연한 회색이고 갈색을 띤다. 서식지: 강, 논. 저수지, 갯벌, 하구, 양어장
조롱이 용추계곡에 들렀다 돌아오는 길에서 만난 녀석이다. 몸길이 25∼31cm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일반적으로 새매와 비슷하나 더 작다. 수컷은 등이 푸른빛이 도는 검정색이고 아랫면은 흰색 바탕에 희미한 가로줄무늬가 있다. 암컷은 등이 갈색이고 아랫면은 흰색 바탕에 붉은 갈색 가로줄무늬가 있다. 단독으로 생활할 때가 많고 숲의 상공이나 숲 가장자리 또는 부근의 구릉이나 농경지 위를 날면서 먹이를 찾는다. 때로는 숲속에서 작은 새나 곤충류의 유충을 찾기도 한다. 날 때는 보통 날개를 3∼4회 퍼덕거려 미끄러지듯이 곧게 날지만 때로는 기류를 타고 원을 그리면서 날 때도 있다. 산지 숲에 둥지를 틀고 5월 무렵 한배에 2개의 알을 낳는다. 날카로운 발톱을 사용하여 작은 새나 포유류를 잡아먹는데, 자기 몸집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