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 새

(134)
왜가리 주남지
고니 낙동강하구
딱다구리 광석골쉼터 메타길
칡때까치 평지나 낮은 산의 밝은 숲에서 서식한다.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번식 후에는 가족군을 형성하기도 한다. 번식기에는 일정한 자기 영역을 갖는다. 수컷은 나무 꼭대기에 앉아 큰 소리로 울면서 다른 새의 침입을 경계한다. 나무 위나 전선에 앉아 있을 때에는 꼬리를 상하 좌우로 흔드는 경우가 많다. 둥지는 큰 나무의 나뭇가지 위에 나무껍질이나 마른 가지 등을 이용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꼭대기, 뒷목, 목 옆이 잿빛이다. 기타 몸 윗면은 붉은 갈색으로 각 깃털에는 2-3개의 검은색 가로선이 있다. 앞이마, 눈앞, 눈 주위, 귀깃, 눈 뒤는 검은색으로 이것들이 모여서 검은색의 큰 눈선을 형성한다. 몸 아랫면은 모두 흰색이나 배 옆은 잿빛이다. 부리는 짧고 튼튼하며 검은색이다. 다리도 튼..
주남 개개비
따오기 19세기 말 우리 나라를 답사한 폴란드의 조류학자 타크자노우스키(Taczanowski)는 서울 근교에서 50마리 정도의 따오기떼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다고 하였다. 영국의 캠벨(Campbell)은 우리 나라에서 봄과 가을에 흔히 볼 수 있으며, 쉽게 사냥총의 밥이 되는 새라고까지 표현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 수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1980년 중국 섬서성 한중시 양현에서 7마리의 따오기를 발견해 중국에서부터 따오기복원사업이 시작되어, 일본, 한국 순으로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경상남도 창녕군의 우포늪에서 따오기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해부터 따오기를 보러 들렀지만 번번히 헛탕을 치다 어제 오후에 한마리를 만났다. 복원센터의 보호 중인 녀석이라 사람을 겁내지않고 긴 시간 모델이..
오색딱따구리 몸길이 약 23cm이다. 위꼬리덮깃은 광택이 나는 검정색이고 아래꽁지덮깃은 진홍색이다. 수컷의 이마와 눈주위·귀깃은 흰색 또는 연한 갈색이다. 뒷목에 진홍색 얼룩무늬가 있는데 암컷은 이 부분도 검정색이다. 어린새는 암수 모두 머리꼭대기 전체가 진홍색이다. 등은 검정색이고 어깨에는 커다란 흰색 얼룩무늬가 있다. 한국 전역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며 딱따구리류 중 가장 수가 많다. 산지 숲속에서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생활할 때가 많다. 번식이 끝나면 가족단위로 무리짓는다. 단단한 꽁지를 이용해서 나무줄기에 세로로 앉는다. 농경지 주변의 나무나 촌락의 숲, 마을에도 날아오며 밤에는 나뭇구멍 속에서 잔다. 나무줄기를 두드려서 구멍을 파고 긴 혀를 이용해서 그 속에 있는 곤충류의 유충을 잡아먹는다. 주위를 경계할..
팔색조 육추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된 보호새이다. 팔색조과의 다양한 색의 깃털을 가진 아름다운 산새다. 여름철새로 4~7월에 제주도와 남해안의 울창하고 습한 산림에서 번식하며 가끔 내륙에서도 관찰된다. 일본 남부, 중국 동부, 타이완에서 번식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월동한다. 크기는 15cm, 꼬리와 날개가 짧고 몸에 비해 머리가 크고 다리가 튼튼해 숲에 살기 적합하다. 땅에 사는 딱정벌레와 지렁이가 주요 먹이다. 울음소리가 크다. 산림 개발에 따른 숲의 훼손이 가장 큰 위협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