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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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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그 후 지금은 손에 잡힐 듯 다가선 대죽도가 보이지 않을 만큼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던 폭우가 잦아들자 이내 대죽도 너머로 하얀 구름이 아름다운 휘장처럼 내걸린다. 어디선가 깃을 접었던 갈매기가 수면을 스치듯 저공비행을 하고, 콧속으론 역한 수채 내음이 밀려든다. 바다위에는 주황색 ..
데칼코마니 : 진해루 폭우가 만든 켄바스에 진해루 데칼코마니가 펼쳐졌다. 거센 빗줄기에 목욕한 진해루의 옆 모습이 꽃단장한 새색시 처럼 화사하다. 2014/08/25 진해에 폭우내린날. 진해루. by saimi
진해만에 폭우 내린 날 물동이로 쏟아붓듯 쏟아진다.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정오 무렵부터 굵어지더니 이내 물폭탄으로 변한다. 비내리는 비디기 보고싶어 진해루로 나갔다. 진해루 처마밑에서 붉게 변해가는 수면에 쏟아지는 비를 보노라니 슬그머니 겁이난다. TV 뉴스는 창원 진동면의 버스가 불어난 냇물에 ..
우전 진해전경 태풍 할롱이 비켜가는 날 진해의 아름다운 아침
여름날의 진해만 장마가 물러간 진해만에 따가운 햇살이 빛난다. 삼복의 더위마저 녹이는 삶의 활력이 진해만 갯벌에 넘친다. 2014. 07. 30 오후. 진해루앞. photo by saimi
생태공원의 팽나무 진해생태공원의 연못가에는 크다란 느티나무와 퍙나무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수령은 잘 모르지만 아마 100년은 더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팽나무는 남부지방에서는 폭나무·포구나무 등으로 불리며 한자어로는 팽목(0x97a0)木·박수(朴樹)·가수(榎樹) 등으로 불린다. 학명은 Celt..
운무속의 진해 2 진해에 장맛비 내린 날
운무 속의 진해 태풍 너구리의 첨병인가? 예보에도 없었던 장대비가 내린다. 비가 조금 잦아지자 구름이 산아래로 내려앉아 진해를 포근히 감싼다 . 저기 안개속의 사람들은 지금 저 따사롭고 포근한 안개를 느끼고 있을까? 구름위의 장복마루에서 바라보는 진해만이 유달리 아름답다. 여기서 보니 소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