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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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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노는 호수 - 보봉호 아내의 회갑을 맞아 떠난 장가게여행 첫날 보봉호를 찾았다. 세계자연유산인 보봉호는 무릉원의 대표적인 수경(水景) 중 하나이다.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저 멀리 희미하게 거북 모양의 거대한 바위가 보였다가 사라지고, 선녀가 강가에서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하고, 암벽 위에서 명..
불갑사.용천사 꽃무릇길을 걷다. 꼭 2년만에 용천사와 불갑사의 꽃무릇길을 걸었다. 2년전 9월 22일, 사진클럽 회원들과 함께한 사진여행은 새벽을 달려 동트기전에 용천사에 도착한 것과는 달리 이번여행은 산행 친구들과 함께한 조금은 여유로운 여행이었다. 절정을 넘긴 꽃의 아름다움이 퇴색하고 있어 아쉬웠지만 그..
도솔천 꽃무릇 도솔천에 핏빛 물이 흐르고 있었다. 혹자는 도솔천 꽃무릇은 너무 처연해서 싫다고 했다. 어쩌면 그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꽃은 잎을, 잎은 꽃을 그리워한다는 꽃무릇.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는 것에서 비롯되었지만 선운사 꽃무릇에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온다. 아주 오래전, ..
상림 꽃무릇에 취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상림에서 꽃무릇의 성전을 만났다. 고운 최치원선생이 조성한 울창한 상림숲 아래에 차고 넘치는 붉음의 향연에 집사람은 연신 감탄사를 연발한다. 푸른 상림의 바닥엔 빨간 카펫이 깔렸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으리라. 연전에 찾았을 때의 꽃무릇밭과는 비교할 수 ..
죽록원 점경 죽녹원을 다녀온지 1년이 되어간다. 기대만큼은 미치지못했지만 오래 여운이 남는 곳이었다.
철거 예정지에서 보존지구로, 동피랑마을을 가다. 중학교동창 다섯이 통영여행에 나섰다. 48년만에 나선 수학여행이다. 미륵산을 올랐다 내려와 서호시장의 어느식당에서 통영회덮밥으로 점심을 먹고는 동피랑벽화마을을 찾았다. 부산의 감천마을 등 벽화마을들은 유사하면서도 나름의 다른 멋이 있다. '동피랑'이라는 이름은 '동쪽'과 '..
수목원의 봄 : 대아수목원 유달리 꽃이 많았던 대아수목원이었다. 꽃을 보기 위해 수목원을 방문한 상춘객들 봄소풍을 나선 초등학생들 봄산행에 나선 등산객들 대아수목원은 봄의 성전이었다.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음성의 큰얼굴조각공원을 찾았다. 세계 180여 개국에서 일어난 중요한 대중적 인물 철학자, 과학자, 탐험가, 예술가, 정치가, 혁신가, 노벨상 수상자를 정리하여 문명의 중이나 소멸에 영향을 끼쳐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들을 모아서 웅장한 조각공원을 한국에 세웠단다. 예전엔 입장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