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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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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이호의 꼬마상인들 "돈 없으면 뭐하러 왔어?" 한사코 과일을 사라고 권하는 꼬마아가씨 상인이 필자에게 한 유창한 우리말이다. "나 학교갔다가 와서 하나도 못팔았어" 또 다른 꼬마 상인의 말이다. 이들은 우리말도 곧잘한다. 1-3달러 하는 물건들을 판다. 그들 중엔 재미로 장사를 하는 아이들도 있단다. 서..
서바라이호 서바라이호는 야소바르만 1세(889-910) 때 만든 인공호수이다. 씨엠립의 여러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꼬마상인(?)들이 극성이다. 앙코르 시대 때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식수와생활용수, 농업용수를 위해 사람들이 기계도 없던 시절 손으로 직접 파서 만든 호수라고 한다. 얼마나..
Preah Ko 사원 앙코르왓 여행 첫째날 롤루오즈 유적군 사원들을 여럿 방문했다. 강행군과 가이드의 긴 설명으로 사진 찍는 시간이 부족하다. 초기 유적들은 붉은 사암으로 축조된 것이 많았다.
씨엠립 재래시장 씨엠립재래시장은 규모가 상당히 크다. 시장 입구에 있는 커다란 오트바이 주차장이 인상적이었다. 시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재래시장이라지만 생선에서 부터 보석상까지 없는 상품이 없을 만큼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시장사람들은 활기가 넘치고 밝은 얼굴들이었다. 시장은 ..
톤레삽호(Tonle Sap Lake) 건기가 되면 호수의 물이 빠지기 시작한다. 누른 황토빛 물빛도 맑아지기 시작한다. 호수속의 수상 가옥들 깜봉블럭의 수상 이동통로 물고기를 잡기위한 정치망 이동매점.생필품을 싣고 다니며 판다. 관광객을 상대로 캔맥주와 음료를 파는 소녀- 아빠는 배로 달리는 유람선에 소녀를 올..
씨엠립의 여인들(2) 당당한 씨엠립의 여인들이다. 캄보디아의 여인들은 카메라 앞에서 의연했다. 앵글을 향해 맑고 밝은 미소를 보내준다. 캄보디아는 모계사회라는 느낌을 받는다. 킬링필드의 악몽, 크메르 루지의 대학살의 그림자를 지우는 희망의 메시지를 여인들의 모습에서 읽을 수 있었다.
씨엠립의 여인들(1) 씨엠립을 여행하면서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제활동 등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다는 것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유산을 물려받을 때 일반적으로 아들은 부동산을 받는 반면 딸은 동산(movable)을 물려받는다. 모든 가사일에 있어서 여성에게 ..
자전거 탄 소녀 "저는 14살에예요. 새자전거를 받고 행복하고 기뻤어요. 제가 받은 자전거는 학교에 다른 어디에 갈 때 쉽게 가게 해주어요." 어느 캄보디아 어린이가 한국 자선단체로부터 자전거를 선물받고 보내온 감사편지다. 앙코르톰을 둘러보고 나오는 중에 자전거를 탄 캄보디아 소녀를 만나 찍은..